靑 "확진자 증가해도, 일상회복 기조 흔들리지 않아"
2021-11-03 15:21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청와대가 3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더라도 단계적 일상회복 기조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YTN 더뉴스에 출연해 '확진자가 큰폭으로 증가했는데 단계적 조치 완화 기조 흔들림이 없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미 시작했기 때문에, (그 기조로 가야 된다) 가야 된다"며 "위대한 국민 믿고 간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백신을 먼저 맞고 접종률을 높게 달성한 나라들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했지만 수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위드코로나는 위드 마스크라고 이야기한다. 하루에 수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것을 실패하고 표현하고 싶진 않지만, 그런 상황은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대부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며 확진자 보다 사망자나 위증증 환자에 대한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틀째인 3일, 확진자수는 전날 보다 1000명 넘게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67명으로 전날에 비해 1078명이 늘어났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를 감안해도 현재의 확진자 규모는 계속 증가하는 추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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