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외국인 투자기업에 "포스트 코로나 열어갈 기회 한국에 있어"
2021-11-03 15:24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3일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인 기업에 대해 "새로운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의 어려움도 적극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1 외국인 투자주간 포럼' 영상축사를 통해 한국 정부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 입지, 현금, 고용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유망하고 지속가능하며 안정적인 투자처"라며 "감염병·재난재해 같은 위기에 대응능력이 뛰어나고 경제 회복력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또 "락다운 없이 코로나 확산을 우수하게 통제했고, 기업들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이어나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의 거시경제 지표를 인용해 "이미 세계의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이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K-뉴딜, 소부장, 바이오 분야 투자를 비롯해 역대 2위의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변화와 도전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며 "특히,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Big3 첨단 산업에서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지원을 강화하겠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탄소중립 분야의 핵심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미, 중, EU 등 거대경제권을 포함한 세계 57개국과 FTA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비준을 앞두고 있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와 검토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논의중인 한싱가포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DPA) 등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갈 새롭고 다양한 기회가 한국에 있다"며 '한국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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