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서 이준석 대표가 김형동 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 검증 특별위원회’ 소속 김형동 의원은 3일 “그동안 궤변과 자화자찬으로 만들어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행정전문가 모습에 국민들이 오도됐다”며 “현미경 의혹 검증으로 이 허상을 깨부숴 가려진 실체를 국민께 낱낱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특위 회의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이재명 특위는 당내 ‘대장동 게이트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이 후보의 과거 성남시장 당시 추진됐던 대장동 개발 사업을 비롯한 각종 의혹을 검증해 공론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의원은 특위 4팀장으로 활동하며 성남FC의 기업 특혜성 홍보 후원, 불공정 측근 인사 및 계약 몰아주기, 직원들의 선거운동 동원 등에 대한 의혹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이재명 특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재명이란 분의 비리를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며 “(이재명 특위가)비리에 대한 날카로운 검증을 진행한다면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