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수언론, 청개구리 심보…'이재명 죽이기'에 올인"
2021-11-06 12:2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년주택 '장안생활'를 방문, 입주 청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장안생활은 1인 가구 청년들이 거주하며 작업도 할 수 있는 '코워킹·코리빙' 공간이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6일 "'개발이익 환수하라'더니 '공급절벽이니 하지 말라'는 보수언론. 이 무슨 청개구리 심보인지 모르겠다"며 각을 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언론은 막상 '개발이익 환수제'가 추진되자 '민간 이익 제한하면 안 된다'고 문제를 제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보수언론은) 공급절벽, 시장 마비, 포퓰리즘 등 온갖 무시무시한 말은 다 붙여가며 개발이익 환수제 반대에 앞장서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개발이익을 토건 세력에게 티 안 나게 몰아줄지만 생각할 뿐 애초에 국민에게 돌려드릴 생각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국민의힘, 부패 토건세력, 보수언론이 삼위일체로 '이재명 죽이기'에 올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렇게 '공급절벽'이 걱정되면 '기본주택' 정책을 살펴봐 달라"며 "우리가 제도로 합의만 한다면 얼마든지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주거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주택 정책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 "이헌승 의원이 민간의 개발이익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며 "보수언론처럼 이재명 공격에 숟가락 하나 얹으려, 통과시킬 생각 없이 발의한 게 아니라면 민주당과 힘을 합쳐 개발이익 환수 제도화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보수언론 눈치 보다가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슬쩍 철회한다면, 대안은 만들 생각 없이 정치 공세에만 열중했다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