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고발사주' 제보자 조성은 탈당…"국힘, 국기문란 공범 아니길 바랐다"
2021-11-06 15:35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웅 ·권성동·장제원 의원, 주광덕·박민식·김경진 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소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 씨가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6일 밝혔다. 전날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를 선출하자, 곧바로 탈당 의사를 밝힌 셈이다.

조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탈당 신고서 사진을 게시하며 "제 발로 탈당할 사유가 발생했다"며 "윤석열 후보님, 무척 축하드린다"고 썼다.

그러면서 "두 번째 역사적인 국기문란 사건에서 (국민의힘이) 두 번 모두 국기문란의 공범이 되는 당은 아니길 바랐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전날 윤 후보를 겨냥해 "검찰의 중립성을 심대하게 훼손하고 국기를 문란케 한 장본인"이라고 직격한 바 있다.

조 씨가 언급한 '국기문란 사건'은 고발사주 의혹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 씨는 "윤석열 대검의 2020 총선개입 사건에서 제가 하고 있던 일들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지금처럼 노력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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