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첫 인사…비서실장엔 권성동
2021-11-08 14:00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운데)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왼쪽)로부터 비단주머니를 받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후보 비서실장으로 4선의 권성동 의원을 선임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조직을 어떻게 만들지, 인선은 어떤 방식으로 할지 우리 당의 원로나 중진 등과 협의하는 채널로 권 의원을 비서실장에 발령했다”며 “당 여러분의 의견을 많이 청취해 함께 선대위 조직의 그림을 그려나가는 일을 지금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윤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그는 경선 캠프에서 선대본부장 격인 종합지원본부장을 맡았다.

한편, 현재 캠프 합류가 점쳐지고 있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후보가 기존 캠프를 해체하는 수준의 선대위 개편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신동아 창간 9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의 유튜브 라이브에서 “대선후보 캠프에는 소위 ‘자리 사냥꾼’들이 모인다”며 “이들을 제대로 선별해내지 못하면 당선이 되더라도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윤 전 총장이 경선과정에서 이탈한 중도층과 2030의 지지세를 회복하는 데에 주력해야 한다며 “여론조사에서 2위를 했다는 사실을 철저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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