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김혜경씨 낙상사고 입원에 일정 전면 취소
2021-11-09 10:3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내 김혜경 씨의 사고로 9일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오늘 새벽 이 후보의 부인 김 씨가 낙상사고를 당해 경기도 모처의 병원에 입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부득이 이 후보의 오늘(9일) 일정을 모두 취소할 수 밖에 없게 된 점에 대해 너른 양해를 구한다"며 "이 후보는 가장자산 관련 간담회, 청년 소방대원 오찬, 한국여성대회 등의 사전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모든 관계자께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선대위 비서실위에서 후보 배우자실장을 맡고 있는 이해식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많이 다쳤느냐'는 질문에 "네 뭐 그렇게 듣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그거까진…(잘 모르겠다)"면서 "후보께서 아침에 가셔서 병원에서 간호를 하고 계셨다는 이야기만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어디에서 사고를 당했는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산책 가시다 그런 건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참모진에 "대선후보로서 일정도 중요하지만, 아내를 오늘 하루라도 간호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오는 10일부터는 다시 일정을 재개할 계획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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