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북 익산시 실내체육관 앞에 요소수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이 대기해 있다. 전북 익산시와 호남 유일의 요소수 생산업체인 아톤산업은 이날부터 지역민에게 요소수를 직접 판매하기로 했다. 토·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요소수를 판매한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9일 요소수 확보를 위한 여러 나라와의 협의가 막바지라며 “단기적으로는 (품귀 사태가)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호주에서 2만7000ℓ라도 요소수를 공급할 수 있다고 해 군 수송기로 들여오는 게 있고, 일부 국가와 수만t 정도 협의가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t이 3000ℓ이기 때문에 2만t 정도 들여오면 6000만ℓ”라며 “이런 게 11월에 들어오게 되면 요소수 문제가 상당 부분, 단기적으로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과 베트남 등을 언급하며 “특정국가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몇백 몇천t 정도는 지금 협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민간기업이 가지고 있는 요소가 신속하게 요소수 생산업체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데, 어제 그런 수입업체가 3000t 정도를 공급할 수 있다고 해 협조가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