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장 위조 딸’ 보다 ‘상습 도박 아들’ 선택한 우상호 “조국한테 죽었다”
2022-01-09 11:06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SNL코리아 시즌2 ‘주기자가 간다’ 캡처]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표창장 위조한 딸’과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 중 누구를 키우겠냐는 질문에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을 선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2’의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한 우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장남의 불법도박 의혹을 겨냥한 밸런스게임 질문에 이같이 택했다.

우 의원은 “도박이란게 일시적으로 빠져들수 있는 일이고 또 어떻게 보면 스포츠게임 같은 것인데 그런 측면에서”라고 말하다 정정했다. 이어 “상습도박이라고 하지만 이게 사행성게임”이라며 “이 게임에 접어들어서 어떤 도박에 빠졌던 아들은 반성하고 거듭날 수 있다”고 했다.

인터뷰를 마친 후 우 의원은 “표창장 위조와 도박을 갖다 붙이면 어떡하느냐”며 “지금까지 여기서 정치인에게 했던 밸런스 게임 중 제일 심각한 질문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국이한테 죽었다. 이제”라고 말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SNL코리아 시즌2 ‘주기자가 간다’ 캡처]

또 우 의원은 자신의 감성 에세이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면’을 세계적 베스트셀러 만들기와 ‘굿바이 이재명’ 세상에서 없애기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뭐 질문이 이래”라며 당황하다가 “우상호 책 베스트셀러 만들기가 더 좋다”고 답했다.

‘굿바이 이재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친형 사이의 갈등을 다룬 책으로 민주당이 판매 및 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 법원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우 의원은 ‘내가 서울시장 되기’와 ‘이 후보가 대통령 되기’를 고르라는 질문에는 “내가 서울시장 되기”라고 했다. 그는 “왜냐하면 이 후보는 어차피 대통령이 되니까 제가 서울시장 되는 게 남았다. 둘 다 되는 게임”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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