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 얀센 백신 공장 가동 중단
2022-02-09 10:17


얀센 코로나19 백신.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지난해 말부터 제약 자회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한 상태라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레이던에 위치한 이 공장은 얀센 백신을 만드는 J&J의 유일한 제조 시설로 전해졌다.

현재 이 공장은 코로나19 백신 대신 향후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용 백신을 만들고 있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은 밝혔다.

가동 중단은 일시적 조치로 몇 달 내로 다시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아직은 얀센 백신 재고가 남아있어 이번 가동 중단이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불분명하다.

지난해 얀센 백신은 일부 접종자에게서 희귀 부작용인 혈전증이 나타나 미 보건당국으로부터 한시적인 접종 중단 권고를 받았고, 미 볼티모어 공장에서 다른 백신 성분과 혼합되는 사고로 수천만 회분을 폐기한 바 있다.

지난달 J&J는 코로나19 백신 판매로 올해 35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23억9000만달러 보다 46% 증가한 수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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