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경수 선택한 경남분들 ‘망신’이라더라”
2022-03-01 18:16


1일 울산시 중구 성남동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일 울산을 찾아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부산·울산·경남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부도덕과 무능을 꼬집으면서, 정권교체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중구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울경 유권자들은 따끔한 회초리를 들었고, 결국 민주당 단체장들이 선출됐다"면서 "그런데 그 회초리로 탄생한 단체장들이 이토록 부도덕하고 무능력해도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거돈을 뽑은 부산 분들 후회하고 있고, 김경수를 선택한 경남 분들은 망신이라고 한다"라면서 "송철호 울산시장 역시 지방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고, 그것 역시 잘못된 선택 아니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특히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직을 훌륭히 수행 중인 김기현 원내대표가 당시 울산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는 점으로 볼 때, '좋지 않은 권력의 개입이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런 것들은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통해 바로 잡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영호남 화합을 끌어낼 유일한 후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윤 후보는 대구의 유세장에서 '호남이 잘 되는 것이 영남이 잘 되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는 말을 한다"면서 "닳고 닳은 정치인들은 대구시민 앞에서 대구 얘기만 하면서 환심을 사겠지만, 윤 후보는 국가 전체를 놓고 영호남의 시너지 효과를 얘기했고, 예상외로 대구시민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동조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만이 지역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적임자"라면서 "영호남 화합을 이끌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울산시민들도 힘을 모아 달라"고 역설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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