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용에 힘 싣는 고용부…삼성·LG·SK 등과 일경험 활성화 논의
2022-07-13 11:01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청년고용에 힘을 싣는다. 삼성전자, LG,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과 함께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해 포상한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 가입한 주요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민간기업 담당 임원들과 실천적인 민관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엔 삼성전자, LG, SK하이닉스, 포스코, 네이버 커넥트재단,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6개 기업의 인사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청년고용 문제해결을 위한 민·관 협업을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청년이 희망하는 직무훈련·일경험 등 역량향상 기회 확대,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 구직단념 청년, 지방 청년, 대학 재학생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은 협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고용부는 이날 지난 6월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고, 10편을 선정해 포상했다. 이 사업은 구직단념 청년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다시 구직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근 6개월 이상 취업 및 교육, 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자치단체 28개를 선정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사업 운영기관에 직접 방문 또는 누리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31편의 우수사례가 접수됐고 그중 10편을 수상작(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7명)으로 선정, 고용부 장관상·상금을 수여했다.

권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잘 아는 분야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계신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기업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회사를 넘어 우리 사회, 경제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힘써주시길 바라며, 청년들의 수요가 높은 일경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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