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70대 길가다 맹견 7마리에 물려 절명…견주는 ‘2급 살인죄’
2022-07-25 14:25


핏불 견종[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미국에서 길을 가던 70대 노인이 핏불견 7마리에 물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40대 남성 견주는 2급 살인죄로 구속 기소됐다.

25일(현지시간) NBC· ABC 방송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30분쯤 미국 휴스턴 프레스노에서 프레디 가르시아(71)가 상점으로 걸어가던 중 핏불 잡종견 7마리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안관들은 가르시아를 바로 응급 헬기를 통해 시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핏불 잡종견 7마리는 모두 포획됐다.

현지 치안 당국은 가르시아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견주인 새뮤얼 카트라이트(47)에게 2급 살인죄를 적용하고 구속 기소했다. 보석금은 10만 달러(1억3088만원)로 책정됐다.

미국 형사법상 2급 살인죄는 고의성은 없으나 명확한 과실치사로 형량은 주마다 다르지만 최소 10년에서 무기징역까지 처한다. 일부 주에서는 최대 형량을 30년까지 제한하고 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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