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전용기 대만行 항로 300만이 지켜봤다…사상 최대
2022-08-03 15:59


펠로시 의장 일행이 전날 탑승한 미 공군 소속 보잉 C-40(SPAR19)의 항로. [플라이트트레이더24 캡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권력 서열 3위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7시간에 걸친 대만 행 전용기 이동을 전세계에서 약 300만명이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항공기 항로 추적사이트 플라이트트레이더24는 펠로시 의장 일행이 전날 탑승한 미 공군 소속 보잉 C-40(SPAR19)의 항로 추적에 292만명이 접속했다고 밝혔다.

C-40(SPAR19)은 전날 오후 3시 42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를 피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영공을 이용, 7시간 만인 오후 10시 43분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했다.

플라이트트레이더24에선 전용기가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한 뒤 인도네시아를 지날 무렵 실시간 접속자가 20여만명으로 늘었고, 대만 도착 때는 70만8000명에 달했다.

7시간 동안 이 항공기 항로 추적에 접속한 이들은 총 292만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단일 항공기로는 이 사이트 사상 최다다.

한꺼번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중국 환구시보 등 관영 매체들은 이 사이트를 활용해 펠로시 의장의 전용기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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