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군포시장을 괴롭히는 화두…‘법정 문화도시 지정사업’
2022-09-04 18:12


하은호 군포시장.

[헤럴드경제(군포)=박정규 기자]하은호 군포시장(국힘)의 요즘 최대 고민은 ‘법정 문화도시 지정사업’이다.

하 시장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화가 무엇일까?’라는 화두로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 시민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 문화라는게 미리 몇몇의 사람이 계획하고 다른 도시와 경쟁하면서 만들dj 내는 산물인 것인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획일적 스팩을 쌓아가듯 문화도시 지원금이라는 돈을 타기 위해 우리는 문화를 그런 계획된 스팩만들기 정도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삶속에서 쌓이고 쌓인것을 실체화 하는 것, 그것이 문화가 아닐까?”라고 했다.

이어 “요즘 온통 제 머리속을 괴롭히고 있는 것은 법정 문화도시 지정사업입니다. 문화도시 완성 계획서를 만들어서 시민들의 삶을 그 틀에 맞춰 가겠다는 것이 법정문화도시 아닌가? 주민참여형 문화도시? 그 사업을 될지도 안될지도 모를 신청에 8억원대의 돈을 투입하고 시민들을 그 틀에 맞춰 우리 군포의 문화를 계획된 프로그램에 맞춰 만들어 간다는 생각에 저는 동의가 되지 않아 고민을 합니다”고 했다.

하 시장은 .“우리는 문화도시 활성활를 위해 꾸준히 투자할 것입니다. 우리 도시만의 우리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문화를 위해서 시민여러분들과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좀 더 검토하고 숙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 업무지시를 하고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마지막 기회가 있기 때문에 아직은 검토를 할 시간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좀 더 세밀히 면밀히 살펴가며 숙고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시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하고 변화를 만들어갈 우리 군포의 문화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숙고하겠습니다. 어떤 결정이 되더라도 그것은 여러분들의 의견을 담아 내린 결정이 될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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