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전국 8만2244명 확진…인플루엔자 동시 발생 가능성
2022-09-06 22:06


방역당국이 올해 가을·겨울에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6일 오후 9시까지 8만명대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가을과 겨울철에 계절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가 함께 발생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8만2244명으로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9만6629명)보다 1만4385명 감소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10만790명)보다는 1만8546명이 줄었다. 2주일 전인 지난달 23일(13만4천483명)보다 5만2239명이 감소했다.

화요일 기준으로 중간 집계치가 10만명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7월26일(9만7617명) 이후 6주 만이다.

다만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 선별진료소가 문을 닫아 검사자가 줄었을 가능성도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8만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4만2062명(51.14%), 비수도권에서 4만182명(48.86%)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2762명, 서울 1만4538명, 경북 5312명, 경남 5239명, 대구 5083명, 인천 4762명, 충남 3155명, 충북 3148명, 전북 3083명, 광주 2900명, 전남 2748명, 강원 2739명, 대전 2538명, 부산 1463명, 울산 1368명, 세종 755명, 제주 651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유행이 감소세에 있고, 큰 변수가 없다면 당분간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가능성이 크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포함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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