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상반기 2조원대 순이익… 기업대출 11조원↑
2022-09-20 12:00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가 2조원대의 순이익을 올렸다. 여전사는 기업대출이 11조원 가량 대폭 증가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131개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의 총자산은 226조9000억원으로 전년말(207조4000억원) 대비 19조5000억원(9.4%)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72조3000억원에서 83조4000억원으로 15.4% 늘어난 영향이 컸다. 또 자동차 등 리스 자산이 39조6000억원에서 42조2000억원으로 6.6% 늘었다.

상반기 여전사 순이익은 2조7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965억원) 대비 735억원(3.7%) 증가했다.

이자수익이 3조8031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050억원) 대비 22.5% 늘었고, 리스수익도 2조371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871억원) 대비 19.3% 늘었다.

비용 측면에서는 조달 비용이 1조839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159억원) 대비 21.4% 늘었고, 리스 비용도 1조719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764억원) 대비 24.9% 증가했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0.88%로 전년말(0.86%)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1.36%로 전년말(1.33%) 대비 0.03%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은 상반기 800억원을 추가 적립해 6월말 기준 3조6285억원이 됐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총대손충당금잔액(커버리지비율)은 141.5%로 전년말(151.5%) 대비 낮아졌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7.1%로 전년말(17.2%) 대비 0.1%p 하락했다.

금감원은 "경제‧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여 대출성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하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 등을 반영하여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보완하는 등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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