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와 문화재청은 20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무형문화재 전승 활동 후원 약정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빈순애 강릉단오제 보유자, 안치용 한지장 보유자, 최응천 문화재청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김동식 선자장 보유자.[신협중앙회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신협중앙회는 20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문화재청과 지속가능한 문화재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무형문화재 전승활동 후원 약정’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협중앙회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문화유산 보전을 위해 총 1억5000만원을 후원하며 무형문화재 전승 활동에 대한 폭넓은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후원 약정은 기존 협약의 추가 협력사업으로써 전승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공방 리모델링을 지원해 전승 공간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문화재청이 공모하고 각 지자체가 추천한 강릉단오제, 한지장, 선자장, 소목장 등 10개 내외 문형문화재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무형문화재는 선조의 지혜와 얼이 담긴 찬란한 민족문화이며 반드시 전승해야 하는 우리 모두의 유산”이라며 “상호금융권 최초의 법인 문화재지킴이로서 신협은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후대에 문화유산을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계속해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협중앙회는 2020년 11월 문화재청과 ‘문화유산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선 4대궁 및 종묘 창호 보수용 전주 전통 한지 후원, 무형문화재 전승자 및 전수교육관 방역물품 지원, 신협 문화재지킴이봉사단 창단 및 전국 5개 권역 봉사활동 추진 등 꾸준하게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지속해 왔다.
한편 신협은 이날 문화재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조선 4대궁 및 종묘에서 전주 전통 한지 창호 바르기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문화재청과 전주시가 함께 했으며, 국산 닥나무로 만든 전주한지가 사용됐다.
신협은 문화재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조선 4대궁 및 종묘에서 전주 전통 한지 창호 바르기를 20일 진행했다. 앞줄 좌측 세 번째부터 우범기 전주시장, 최응천 문화재청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신협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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