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재해구호협회가 새마을금고에서 제공한 키트를 자원봉사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새마을금고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인 포항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 19일 포항시내 소재 새마을금고 6곳을 통해 약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 물품은 위생용품, 주방용품, 냄비 등 생활용품 2600여개로, 피해주민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 태풍 피해 직후 복구 현장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를 위해 복구 활동에 필요한 각종 물품이 담긴 자원봉사 키트 718개를 지원했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태풍 힌남노로 실질적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긴급자금대출, 상환유예, 우대금리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지원을 희망하는 새마을금고 고객은 다음달 14일까지 새마을금고에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각 새마을금고에서 심사를 거쳐 지원 받을 수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지역사회의 막심한 피해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새마을금고는 실질적 피해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피해주민의 고통을 분담하고, 대표적인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8월에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금 2억1000여만원 및 자원봉사 키트 260개를 지원했다. 취약계층에 폭염 구호키트 600개를 기부하는 등 ESG경영 실천 및 재난·재해 구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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