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KB국민카드는 인도네시아 해외법인 ‘KB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이하 KB FMF)’가 ‘AA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는 지난 14일 KB FMF의 장기 신용등급을 ‘AA+’에서 인도네시아 등급 척도에서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AAA’로 상향 조정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AAA’ 신용등급 상향은 모기업인 KB금융그룹과 KB국민카드의 지원 능력과 인도네시아 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KB FMF의 높은 자산성장과 수익성 개선, 조달역량 등 우수한 시장 경쟁력이 반영됐다는 게 KB국민카드 측의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글로벌 영업력 강화를 위한 본사와 해외법인 간 긴밀한 협업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법인이 멀티파이낸스업계 상위권 금융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 FMF의 2022년 6월말 총자산은 5806억원으로 전년 동기(3872억원) 대비 50% 순증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멀티파이낸스사 최초로 현지 통화 공모사채를 발행하는 등 인도네시아 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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