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앱 열면 "악성 앱 탐지"
2022-09-21 10:04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카카오페이가 금융 경험이 적은 금융취약계층의 사기 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카카오페이앱에 악성 앱 탐지 솔루션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카카오페이앱을 열었을 때 모바일에 악성 앱이 발견되면 즉시 안내 메시지가 나타난다. 사용자는 악성 앱의 종류를 확인하고 바로 삭제까지 할 수 있다. 금융 경험이 많지 않은 사용자들도 카카오페이앱으로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자동으로 악성 앱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탐지 솔루션은 사용자들이 악성 앱을 바로 삭제하지 않아도 카카오페이앱을 쓸때마다 반복적으로 경고를 전달하며,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만 적용된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금융취약계층의 보호와 금융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강화된 ‘금융취약계층 응대 매뉴얼’을 적용하고 있다. 금융취약계층 응대 매뉴얼은 ▷고령자, 장애인에 대한 부당한 차별 금지 ▷금융 서비스의 명확한 이해와 적정한 금융거래 이용 보장 ▷금융취약계층의 금융거래 시 중요사항 설명의무 강화 ▷금융취약계층 맞춤 서비스 및 전자금융 거래 이용 편의성 제공 ▷금융소비자보호법 상위 법령 준수 등의 원칙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회사의 임직원이 금융취약계층 응대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담아 금융취약계층의 카카오페이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는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서비스 이용에 대한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객센터 직원 대상 자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악성 앱 탐지 솔루션과 강화된 금융취약계층 매뉴얼 적용은 회사 내 금융취약계층 및 사용자 보호 정책을 보다 견고히 하려는 취지”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보호와 서비스 이용 경험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으로 고려하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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