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자동차융합대학 학생들의 드로잉작품이 오는 23일까지 갤러리 아트세빈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 선보인다.[국민대학교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공학도의 손에서 탄생한 예술은 어떤 모습일까.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자동차융합대학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직접 그린 작품들을 모아 드로잉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23일까지 갤러리 아트세빈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미래혁신재단이 주관하는 것으로,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행사다.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된 ‘Adventure Design’ 과목이 공학도들로 하여금 미학적 상상력을 끌어올리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 과목에서는 공학 설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흥미 유발을 통해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문제 해결 방안을 고안하게 한다. 공학윤리, 설계방법론, 공학기초이론 등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하는 시간이다.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설계 전 단계인 ‘프리핸드 드로잉’을 학습하게 한다는 것이다.
지도교수인 자동차공학과 이동헌 교수는 “이 교과목을 통해 기본적인 공학 지식을 바탕으로 타인과 공감함으로써 공동체 안에서 결과를 도출하는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며 “창의성과 문화적 소양을 배양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사고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