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의 김민재가 유벤투수 앙헬 디 마리아에 앞서 볼을 머리로 걷어내고 있다.[AF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나폴리가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의 아픔을 딛고 리그우승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갔다.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리에A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홈팀 유벤투스를 1-0으로 꺾었다. 나폴리가 유벤투스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5년만이다.
승점 78점이 된 선두 나폴리는 전날 토리노에 패한 2위 라치오(승점 61점)와의 승점차를 17점까지 벌리며 우승시계를 앞당겼다. 7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나폴리는 승점 5점만 추가하면 2위 라치오가 남은 경기 전승을 하더라도 자력우승이 확정된다.
나폴리의 주전센터백으로 선발출전한 김민재는 추가시간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여러 차례 결정적 수비로 나폴리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나폴리는 무승부로 끝나가던 후반 40분 교체투입된 라스파도리가 추가시간 엘마스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유벤투스 GK 가랑이 사이를 꿰뚫는 골로 만들어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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