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교육부(부총리 겸 장관)가 전국 직업계고 3학년생들에게 훈련수당과 기숙사 지원, 교육 수료 후 1년간 취업 연계 등을 제공하는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 지원사업은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고졸 취업희망자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직무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기술인재의 직무 능력을 높이고, 채용연계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처음 도입된 이후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 사업규모를 300명 이상 확대했다.
올해는 직업계고 3학년이나 졸업후 1년 이내의 미취업자 등 135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35개 교육기관에서 45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11개 교육과정은 반도체 제조·장비, 20개 교육과정은 응용소프트웨어, 게임, 동영상 기반 기술 등 디지털분야다. 식음서비스 3개 과정은 대기업 채용약정 과정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반도체나 디지털, 호텔·관광 등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에서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3개월의 교육기간 동안에는 월 60만원의 훈련수당도 지급되고, 원거리 이동을 해야하는 학생들은 기숙사도 이용할 수 있다. 교육 수료 후 미취업자에게는 최대 1년간 취업 상담도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오는 8일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창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과 사회의 변화에 대응해 전공에 대한 역량을 심화시키고 다양한 분야로 취업하여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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