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주민들로 구성된 ‘자원순환동아리’가 올해 상반기 중에 투명페트병 45t(약 110만개) 분량을 회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주민들로 구성된 ‘자원순환동아리’가 올해 상반기 중에 투명페트병 45t(약 110만개) 분량을 회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원순환동아리는 지난해 9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결성돼 주민 주도의 다양한 재활용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투명페트병 유가보상제 ‘에코투모로우’ 사업을 통해 투명페트병 12t(약 30만개) 분량을 회수했다. 사업은 투명페트병을 가져오면 종량제 봉투와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해 들어서는 2월 각 동별 자원순환동아리를 제정비해 3월부터 매주 목요일 모든 동주민센터에서 투명페트병 유가보상제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중 이 사업에 주민 2만5000여명이 참여해 총 45t(약 110만개) 분량의 투명페트병을 회수한 것이다.
구는 이 동아리와 함께 선진 자원순환시설 견학에 나서 지난달 인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3회 방문하기도 했다.
구는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자원순환동아리를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재활용과 분리배출을 생활화하고 자발적으로 자원순환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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