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의 화합’ 인천 이북도민 문화축제 개최
2023-09-04 08:31


안내 포스터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2023년 인천 이북도민 문화축제가 16~17일 인천시 중구 내항8부두와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열린다.

이북도민의 문화 홍보와 화합, 희망 다지는 이날 행사는 인천 거주 3200여 실향민의 역사성과 인천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올해 축제는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면서 인천 지역 내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시민은 물론 이북5도사무소를 통해 전국의 이북도민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일 차인 16일에는 중구 내항 8부두에서 오후 1시부터 이북무형문화재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주요 인사 축사, 실향민 노래자랑 등의 본행사가 진행되며 안보전시관 및 이북놀이 문화체험, 인천 옛 모습 사진 전시전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진행된다.

2일 차 17일에는 강화제적봉평화전망대(망배단)에서 전국의 이북도민들과 함께 고향에 두고 온 부모형제와 자녀들의 강녕을 기원하고 사라져가는 제례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추석맞이 이북도민 망향제를 개최한다.

유용수 인천시 행정국장은 “평화와 종전을 기원하는 문화축제를 통해 실향민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길 바란다”며 “특히 이북도민 문화 축제와 함께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해 300만 시민이 750만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명실 공히 1000만 국제도시 인천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에는 인천 전역에서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음식문화박람회,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국제자전거대회, 단축 마라톤 대회, 호국보훈 거리행진, 인천상륙작전 특집 평화기원 음악회(가요무대) 등 다양한 행사와 컨퍼런스 등이 진행된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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