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 배열회수보일러·원자력 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2023-09-20 17:32


SNT에너지 창원 공장 전경. [SNT에너지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SNT에너지가 국내외 HRSG(배열회수보일러)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SNT에너지는 지난 2022년 8월 미국 하몬 델탁(Hamon Deltak)이 보유한 HRSG 원천기술을 인수해 독자적인 HRSG 설계 능력 및 신규 턴키(Turn-Key) 공사 수행 능력을 확보했다.

HRSG는 스팀터빈을 구동한 발전 등에서 핵심시설이다.

이후 전락북도 군산에 위치한 공랭식 열교환기(Air Cooler) 제작업체를 인수해 SNT에너지 창원공장에서는 HRSG, 군산공장에서는 공랭식 열교환기 제작에 주력할 수 있게 돼 HRSG 생산능력이 증대됐다는 평가다.

지난 2월에는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국내 최대 용량의 구미 복합화력 HRSG를 수주하기도 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최근 SNT에너지와 SNT걸프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으로부터 HRSG 등에 대한 공급사 승인을 획득했고 본격적인 현지 수주에 돌입했다.

SNT에너지는 원자력 시장 점유율 확대도 노린다.

앞서 신한울 1·2호기 콘덴서(Condensor·복수기)를 수주해 납품한 데 이어 향후 신한울 3·4호기 수주 활동도 펼치고 있다.

납품 품목도 콘덴서는 물론 관련 배관 제품까지 다양화한다는 구상이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준비를 해온 만큼 이제 HRSG 및 원자력 발전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국내시장 뿐 아니라 중동 등 해외시장에서도 좋을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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