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학·공공기관 협력사업 공동 발굴·운영 시동
2023-09-26 17:21


[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지역 혁신을 위해 대학과 공공기관이 함께 협력사업을 발굴해 공동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나섰다.

경북도와 안동대, 경북도립대, 7개 공공기관은 26일 도청에서 '교육·연구 공공기관과 대학 협력사업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공공기관은 경북도 산하기관인 경북연구원, 한국국학진흥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북환경연수원, 경북인재개발원, 경북축산기술연구소다.

도와 두 대학, 공공기관은 앞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우수 연구인력·교원 교류, 인프라를 공유해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꾀한다.

또 지역기업 특화 기술 공동 연구개발과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 상호 정보공유와 공동 운영 등으로 지역 발전에 힘을 모은다.

도는 대학 중심 교육·연구 협업 기관을 별도로 만들어 대학과 공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대학, 공공기관과 협력 방안 회의를 거쳐 분야별 정책과제,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공동으로 운영할 사업 33건을 발굴했다.

각 기관에서는 공공정책대학원과 국학전문대학원 설립, 바이오·백신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기술개발, 기업 CEO 대상 탄소중립 교육, 분야별 교육플랫폼 공동 운영 등을 제안했다.

도는 안동대와 도립대가 통합 공공대학 신설 등을 내세워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공모에 예비 지정된 만큼 통합 추진과 함께 교육·연구기관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글로컬 대학에 최종 선정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공공대학을 만들어 인문학 기반 융합형 인재 양성, 바이오·백신·산업용 대마(헴프) 산업 연계 등 국가전략산업을 주도하고 교육·연구 공공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저출산, 청년 유출, 수도권 집중 문제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야 해결할 수 있고 지역대학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 공동운영체제를 도내 27개 공공기관과 지역대학으로 전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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