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스텔란티스 합작 美 배터리 2공장에 2.6조원 투자
2023-09-27 15:41


경기도 용인 기흥구 삼성SDI 본사. [삼성SDI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스타플러스에너지 2공장에 2조6556억원을 투자한다.

삼성SDI는 2공장 투자 내용을 담은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투자 기간은 오는 2024년 4월부터 2027년 11월까지다.

앞서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7월 스타플러스에너지의 2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연산 34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신규 공장의 부지 위치는 검토 중이다.

현재 건설 중인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의 1공장은 당초 연산 23GWh 계획을 33GWh로 확대, 2025년 1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1공장에 이어 2공장까지 더하면, 삼성SDI가 미국 내에서 스텔란티스에 공급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총 67GWh로 확대된다.

삼성SDI는 2공장 건설을 통해 미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전략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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