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멕시코 건축 박람회 참가…“중남미 시장 공략”
2023-10-16 10:18


‘2023 멕시코 건축 박람회’ 동국씨엠 부스에서 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동국씨엠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동국제강그룹 냉연사업법인 동국씨엠은 ‘2023 멕시코 건축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멕시코 건축 박람회는 중남미 최대 건축 자재 박람회다. 올해로 33회를 맞았다. 멕시코 멕시코시티 컨벤션센터에서 11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열렸다.

동국씨엠이 중남미에서 대면 행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국씨엠은 이번 전시 참여를 시작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포부다.

멕시코는 세계 15위 철강 생산국이다. 특히 북미-중남미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꼽힌다. 또 정부가 주도해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고 있어 철강 산업 전망이 밝다.

동국씨엠은 이번 전시회에서 프리미엄 건축자재 ‘럭스틸(Luxteel)’을 중심으로 중남미 건축 바이어와 소통했다. 럭스틸은 뛰어난 디자인과 내구성을 지닌 외장재다. 디지털 프린팅을 통해 다양한 패턴을 구현할 수 있다.

동국씨엠은 럭스틸이 적용된 제품을 직접 볼 수 있는 쇼케이스, 럭스틸을 건물 외장재로 적용해 보는 3D 체험 등으로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부스에 방문한 한 바이어는 “철판에 실사와 같은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며 “건물 내·외부에 모두 설치할 수 있어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씨엠 부스에 렌티큘러 방식을 적용해 연출한 라인패널. [동국씨엠 제공]

동국씨엠은 이번 전시회에서 ‘부스 베스트 디자인상’도 받았다. 부스 내부에 4m 규모의 중앙 기둥을 세우고, 기둥 벽면에 라인 패널의 굴곡을 활용해 2개의 이미지를 렌티큘러(보는 각도에 따라 도안이 변화) 방식으로 연출했다.

박람회를 총괄한 김한기 동국씨엠 지원실장은 “중남미 바이어들은 이메일보다는 대면 면담을 선호한다”며 “성장성이 높은 시장의 주요 업체들과 직접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2030’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3월 멕시코 께레따로에 신규 코일센터를 준공한 바 있다. 2008년 몬테레이 제1코일센터에 이은 두 번째 코일센터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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