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역대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 연출
2023-11-09 11:19


신세계백화점은 9일 본점 미디어 파사드를 비롯해 전국 각 점포 크리스마스 장식에 불을 밝힌다. 사진은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미디어파사드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9일 본점 미디어 파사드를 비롯해 전국 각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본점 외관의 미디어 파사드는 375만개의 LED칩을 사용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연출했다. 지난해 ‘Magical Winter Fantasy(매지컬 윈터 판타지)’라는 글자를 새겼던 돌출부까지 올해는 모두 LED로 덮었다. 외벽 전체가 거대한 스크린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본점 미디어 파사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선보인다. 3분가량의 크리스마스 영상을 오후 5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반복 재생한다. 이날 오후 5시30분에는 신세계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올해 주제는 ‘신세계 극장(SHINSEGAE THEATER: from legacy to fantasy)’으로, 한 편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극을 선보인다. 삽입곡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2번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바탕으로 신세계가 국내 작곡가와 협업해 직접 편·작곡했다.

영상에 신세계 대표 캐릭터 푸빌라가 카메오로 출연한다. 신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신백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푸빌라를 찾아라’ 이벤트를 19일까지 진행한다.

신세계는 자원 절감에도 힘썼다. LED칩은 올해 발코니에 추가된 일부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썼던 약 350만개를 재사용했다. 철골 구조물도 재활용했다.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본점 주변과 맞은편 건물에 펜스를 설치하고, 그간 혼잡도가 높았던 주요 지점에 안전·교통요원을 중점 배치했다.

본점 내부에는 처음으로 선물 상점 ‘더 기프트 숍(The Gift Shop)’을 운영한다. 12월 27일까지 본관 4층과 신관 3층을 잇는 연결통로가 크리스마스 마켓 거리로 변신한다. 이곳에는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피숀’과 영국 왕실 인증을 받은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의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김벼리 기자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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