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3분기 영업손실 124억…수요 위축 여파
2023-11-14 15:10


휴비스 R&D센터 전경. [휴비스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휴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0.9% 개선됐지만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매출은 4% 줄어든 2367억원을 기록했다. 국제 정세 불확실성으로 원료 가격이 불안정하고 수요 위축과 공급 과잉이 지속돼 실적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 중심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휴비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휴비스는 유럽연합(EU)의 폐차 처리지침(ELV) 개정에 대응해 올해 화학재생 저융점 접착섬유(LMF) 개발을 마쳤다. 또 연내 4000t 규모로 해중합 설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연 1만6000t 규모로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휴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소재의 메가 트랜드인 유니(Uni) 소재 움직임에 맞춰 기존 폴리프로필렌(PP), 폴리우레탄(PU) 등을 대체하는 폴리에스터(PET)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어려운 업황에도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운영 최적화와 차별화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랭킹뉴스


COPYRIGHT ⓒ HERALD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