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스라엘대사관 인근서 차량 돌진…극우단체 소행 의심
2023-11-16 14:39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일본에 있는 이스라엘대사관 인근에서 차량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 지요다구 이스라엘대사관 인근에서 이날 오전 11시께 승용차가 침입 방지용 울타리를 향해 돌진했다.

이 차량은 주일 이스라엘대사관에서 약 60m 떨어진 곳에 설치된 금속제 울타리를 들이받고 도롯가에 멈췄다.

이 사고로 경찰 기동대원 1명이 손가락을 다쳤으며, 차를 몰았던 50대 남성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우익 단체 구성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이스라엘대사관을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투가 시작된 이후 도쿄 이스라엘대사관 앞에서 다양한 사람과 단체가 항의 활동을 벌여 왔다”고 전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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