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023 D2B 디자인페어 시상식’ 개최
2023-11-29 13:08


D2B 디자인페어 포스터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와 29일 롯데월드타워(서울시 송파구)에서 ‘2023 D2B 디자인페어 시상식’을 개최했다.

18회째를 맞은 ‘D2B 디자인페어’는 차세대 디자이너에게 디자인 권리화와 상품화 과정을 경험하게 하고, 디자인권을 기업에 제공해 로열티를 확보하게 하는 차별화된 공모전이다.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총 30건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3184점의 디자인이 출품됐고, 1·2차 심사와 디자인 권리화․상품화 컨설팅 및 최종 심사를 거쳐 총 39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노인 서비스 로봇 ‘COMPANION’을 디자인한 황성민 학생(청주대학교)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작은 로봇과 의자가 결합한 휠체어 형태의 디자인이다. 이 디자인의 특징은 로봇이 이동을 도와주거나 간단한 물건을 들어주어 약자의 보조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 사회에서 신체적 약자인 노인을 도울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높이 평가 받았다.

금상은 총 3팀으로 ▷김민선·정래성 학생(세종대학교)의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핸디형 결제기기 디자인 ‘HANDY PAY’ ▷곽진우 학생(대진대학교)의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 소형 전기포트 디자인 ‘THE BOOK’ 윤호열 학생(서울시립대학교)의 농구공 공유 대여기 디자인 ‘버저비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업 출품 부문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한 김소현 학생의 디자인 ‘TIME PLAYER’는 홈·리빙 전문 디자인 브랜드인 ‘피아바’에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올해 수상작 중 3건이 추가로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위한 협의 중에 있다.

특허청 목성호 산업재산정책국장은 “D2B 디자인페어는 미래 디자이너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등용문과 같은 산학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D2B 디자인페어를 통해 젊은 디자이너들이 실전 경험을 익히고 경쟁력을 갖춘 디자이너로 성장해 우리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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