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TV CHOSUN ‘미스트롯3’ 72인 전원의 얼굴이 베일을 벗었다.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미스트롯3’ 제작진이 참가자 72인 티저 이미지를 전격 공개했다.
72인 중에는 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입상자들도 꽤 있다. 2020년 MBC '트로트의 민족'에서 '나이야 가라'를 참신하게 해석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김소연이 눈에 띈다. 그때는 고교생이었다.
또 2020년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고 걸그룹 프로젝트 MBC '방과후 설렘'에도 나왔던 경남 진주 출신 트로트 가수 오유진도 출전한다.
유튜브 스타도 있다. 워너뮤직 코리아에 소속된 정서주다. 워너뮤직에서 트로트 가수를 양성한다는 것만도 화제다.
2008년생 15살 중학생인 정서주는 2022년 9월 앨범 '꽃들에게'로 데뷔했다. 트로트를 베이스로 해 발라드와 팝 등 소화할 수 있는 음악적 스펙트럼이 광범위하다. 트로트의 글로벌화에 더 가까이 가있는 듯한 느낌이다. 워너뮤직의 관심은 이와 무관치 않은 듯하다.
트로트를 소화하는 게 어린 아이가 간드러지게 소화하는 게 아니라, 우아하게 부른다. 정서주의 유튜브 채널 '트로트 샛별 정서주'는 구독자가 17만2천여명이며, 업로드한 음악영상 '말해줄게요'는 조회수가 28만6731회(2일 현재)에 달한다.
이밖에도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 출전한 권민정과 래퍼 출신 트로트 가수 지나유, 3인조 걸그룹 활동을 하고 있고 KBS '트롯 전국체전'에도 참가한 유수현도 포함돼 있다.
한편,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귀여운 볼하트부터 트로트로 세상을 꺾고 뒤집겠다는 자신만만한 손동작, 참가자들의 각양각색의 매력들이 담겨 있다. 세상 당당하고 매혹적인 포즈로 자신만의 강력한 매력을 어필하는 참가자들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이번에 확 바뀐 키컬러도 인상적이다. ‘세상을 꺾고 뒤집어라’는 강력한 키 메시지를 내세운만큼, 트렌디하고 주체적인 아름다움이 담긴 바비핑크로 옷을 갈아입은 것. 바비핑크로 무장한 참가자들은 신이 내린 가창력은 물론 넘치는 끼와 매력으로 트로트판을 씹어먹을 예정이다.
앞서 ‘미스트롯3’는 메인 포스터가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이 폭발했다. 포스터에서 참가자들의 면면을 미리 찾아낸 열혈 시청자들이 벌써부터 팬덤을 형성하며 온라인 불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 제작진이 공식 프로필을 공개하기 전인데도 참가자 이름이 거론되며 ‘미스트롯3’에 대한 범상치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제작진은 “급이 다른 재야의 고수들과 트로트 판을 흔들 신성들이 대거 지원해 역대급 치열한 예선을 치렀다”라면서 “특별히 핵심 원석들만 고르고 골라서 72인으로 압축하느라 고심이 깊었다. 세상을 꺾고 뒤집을 예비 트로트 여제들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오리지널 트로트 오디션 명가 TV CHOSUN ‘미스트롯3’는 익숙한 MC 및 마스터 라인업으로 오디션의 새 역사를 쓸 예정이다. 트로트 오디션 그 자체인 MC 김성주를 필두로 장윤정·김연자·진성·붐·장민호·김연우·박칼린·황보라·슈퍼주니어 은혁·이진호·빌리 츠키·알고보니 혼수상태가 마스터로 가세했다.
이미 새로운 전설의 시작을 알린 ‘미스트롯3’는 독보적인 오리지널 트로트 오디션답게 더 큰 스케일과 업그레이드된 구성으로 지상 최대 트로트 쇼를 펼친다는 구상이다.
세상을 꺾고 뒤집는다는 다소 과한 컨셉트를 사용하는 TV CHOSUN ‘미스트롯3’는 오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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