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숭호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 영국 왕립화학회 펠로우 선임
2023-12-11 16:45


엄숭호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 [성균관대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엄숭호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가 영국 왕립화학회(RSC) 펠로우로 선임됐다.

11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RSC는 지난 10일 엄 교수를 2023·2024년도 펠로우로 선임했다. 1841년 설립돼 세계적 석학 5만여명이 활동하는 RSC는 매년 전 세계 자연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학자를 펠로우로 선발한다.

RSC는 설립 이래 화학 및 화학공학 분야 국제적 학술지인 ‘나노스케일(Nanoscale)’, ‘케미칼 사이언스(Chemical Science)’, 케미칼 커뮤니케이션스(Chemical Communications)’, ‘에너지&환경과학(Energy&Environmental Science)’ 등을 발간하고 있다. 마이클 패러데이, 찰스 다윈, 어니스트 러더퍼드, 스리니바사 라마누잔, 알버트 아인슈타인, 폴디랙, 윈스턴 처칠, 수브라마니안 찬드라세카르, 도로시 호지킨 등 석학들이 펠로우로 선정됐다.

엄 교수는 핵산 구조학, 세포 외 단백질 발현, 고성능 진단기술 연구분야에서 창의적 연구를 수행하며 국제 SCI 학술지에 150편 이상의 논문과 60건의 특허등록을 발표했다. 특히 구조 분자 생물학과 응용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통해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 장관상’, 2015년 미국 물리학회 수여 ‘Milton Van Dyke상’, 2013년 한국생물공학회 수여 ‘젊은과학자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3월에는 ‘유전자 군상의 뫼비우스’ 소설을 출간해 제14회 김우종 문학상 및 창작산맥 신인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엄 교수는 지난 2019년 스핀오프 창업한 ‘㈜Progeneer’에 기술총괄이사(CTO)로 참여해 질환 전주기 고성능 진단키트와 개인맞춤형 신항체 단백질 의약품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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