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주 유재석’과 이삭토스트의 큰 그림?…유퀴즈 출연 후 핑계고 후원까지 [투자360]
2023-12-19 17:01


유튜브 채널 ‘뜬뜬’에 업로드된 제1회 핑계고 시상식 화면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는 ‘제1회 핑계고 시상식’이 방송됐다. 핑계고는 방송인 유재석씨가 여러가지 핑계로 수다를 떠는 형식의 토크 콘텐츠로 연말을 맞아 핑계고 콘텐츠 중 높은 조회수를 기록, 화제를 모은 출연자들에게 시상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콘텐츠에서는 유씨를 계주, 출연자들을 계원이라고 칭한다.

유씨의 소속사 안테나의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인기스타상, 신인상,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 등이 수여됐다. 이날 신인상은 배우 유연석씨가 받았고, 우수상은 방송인 홍진경씨가 받았다. 최우수상은 개그맨 지석진·조세호씨에게 수여했으며 영예의 대상은 배우 이동욱씨가 수상했다.

일요일 오전 9시에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다소 경직됐던 기존 방송사 시상식의 문법을 깨고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시상식 포맷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걸 입증하기라도 하는 듯 동시접속자 수가 1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

이번 시상식의 후원은 이삭토스트가 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이삭토스트의 중간광고가 다수 삽입됐으며, 곳곳에 이삭토스트 로고가 노출됐다. 시상 부문에 이삭토스트 리얼 인기스타상도 있었다. 이 상은 이동욱·조세호·남창희에게 돌아갔다.


이삭토스트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삭(대표 김하경)은 아직 상장기업은 아니지만 매해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삭의 지난해 매출은 515억원으로 2019년 대비 3년만에 7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같은 기간 325%나 확대됐다.

사실 유재석과 이삭토스트의 인연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하경 이삭토스트 대표는 2021년 2월 유씨가 MC를 맡고 있는 tvN 토크예능 유퀴즈에 출연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1995년 세 평짜리 가기에서 토스트 장사를 시작, 지금까지 걸어온 토스트 외길 사업에 대한 스토리를 소개했다. 이삭토스트는 2003년 본격 가맹사업을 시작,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가 가맹점이 국내에만 820개라고 밝히자 유씨가 곧바로 ‘회장님’이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씨는 김 대표에게 회사의 수익 규모에 대해 물었고, 이에 김 대표는 수익이 그리 많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가맹점주를 ‘가뭄에 만난 이웃’이라고 표현하면서 “내가 살아있음으로 인해 한 사람이라도 행복하다면 그게 성공”이라며 최초 가맹점비를 받지 않은 사연도 소개했다.


지난 2021년 tvN 토크예능 유퀴즈에 출연한 김하경(오른쪽) 이삭토스트 대표 [유퀴즈 방송화면]

한편, 이삭토스트는 지난 13일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아동복지시설에 어린이 캠핑의자 600여 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삭토스트는 지난 8월, 가온사회적협동조합, 사단법인 여성인권 동감, 영순지역아동센터, 무지개지역아동센터, 정읍애육원, 한솔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양육시설 등에 ‘핑크퐁 아기상어 캠핑의자’ 3000여 개를 기부했으며, 올해만 3700여 개를 전달하며 약 4000만원 상당의 현물을 기부했다.

이삭토스트는 ‘공동선의식’과 ‘동행’이라는 기업 비전 아래,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하는 ‘마음나눔 캠페인’을 비롯해 가맹사업 20주년 기념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 등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의 정을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2년까지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사회소외계층 아동들과 이삭토스트 임직원 간의 1 대 1 결연 후원과 함께 올해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프로그램 ‘이삭토스투게더’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아동후원활동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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