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가 한국에’..관광공사, 기발한 콘텐츠로 지구촌 사로잡을 결심
2024-01-02 17:53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는 2024년 신년을 맞아 관광 콘텐츠 매력 강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고흐가 한국에 방문했다’는 타이틀의 한국관광홍보영상은 착상이 매우 기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범 내려온다’, ‘머드맥스’, ‘고흐가 한국을 방문했다’, ‘이정재의 헬로 퓨처’ 등 글로벌 관광홍보영상을 통해 우리나라 숨겨진 보석과 매력을 지구촌에 알리고, 지구촌 관광객의 마음을 움직일 만한 관광콘텐츠 아이디어의 영감을 제공했던 한국관광공사는 2024년 관광콘텐츠전략본부를 신설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관광콘텐츠전략본부’의 신설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그동안 별도 본부를 구성해 추진해 온 디지털전환 혁신이 고도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해 내·외국인 대상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각 본부로 이관시켰다.

대신 ‘관광콘텐츠전략본부’를 신설해 빅데이터 분석으로 시장성이 있는 신규 관광 콘텐츠를 찾아내고 상품화하는 조직을 강화했다.

‘관광콘텐츠전략본부’는 전문가, 유관기관, 한류콘텐츠 업계와 함께 한류관광 구심점 역할을 할 ‘한류관광 협의체’를 설립하고 한류팬덤 타깃 마케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한류의 인기로 외국인들의 한국 라이프스타일 체험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음식·뷰티 등 K-콘텐츠 융복합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매력적인 신규 로컬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내·외국인 관광객의 지역관광 및 재방문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 조직도 대폭 강화했다.


이정재가 출연한 한국관광 홍보영상 ‘헬로 퓨쳐’

고부가가치 MICE 단체 유치 확대를 위해 국제회의, 기업회의 인센티브 단체 유치조직을 확대했으며, 올해 중동·구미주 등 신흥시장에 10곳의 홍보지점을 신설하고, 관광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신규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년 주력시장 위주로 진행했던 ’K-관광로드쇼‘를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25개 도시로 확대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을 지자체,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한층 더 공격적인 방한 관광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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