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 스크린 삼아 기차 타고 눈축제·대게축제 여행 어때?
2024-01-10 10:12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은 해돋이 기차에 이어 겨울 대표 축제인 '태백산 눈축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연계 상품을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지난 5일, 동해행 해돋이 열차 얼리버드 판매분을 12분 만에 완판하며 '겨울 기차여행'에 대한 높은 수요를 증명했다.

그 뒤를 이어, 겨울 축제를 즐기고 싶지만 주차난 등의 이유로 섣불리 나서기 힘든 여행객들을 위해 신선한 구성의 겨울 기차여행 상품을 준비한 것이다.


태백 눈축제 지난 대회 풍경

강원도를 대표하는 눈 축제인 '태백산 눈축제'를, 붐비지 않는 개막일에 즐길 수 있다. 오는 26일(금), 1회 운영한다. 오전 7시 서울역에서 출발해 특별열차(팔도장터관광열차)를 타고 태백역에 도착한 후, 연계차량으로 태백산 눈축제장으로 이동한다.

축제장에서는 대형 눈 조각 전시, 눈 미로길 탐방, 대형 눈 미끄럼틀, 추억의 연탄불 먹거리 등을 만날 수 있다. 점심식사시간 포함 약 4시간 동안 축제를 즐기고, 국내 유일 건식 동굴인 용연동굴을 관광한다. 오후 9시40분경 서울역에 도착한다.


울진 붉은 대게

경북 울진군의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연계 상품도 마련되어 있다. 오는 2월 23일(금)~24일(토), 1박 2일 여정이다. 오전 7시 44분 서울역에서 출발해 영주역에 도착한 후, 연계차량으로 이동한다. 축제에서는 맨손잡기 체험, 대게 경매 등 대게를 소재로 한 이색 프로그램들을 체험할 수 있다.

관광지, 숙박시설에 따라 2가지 상품으로 나뉜다. ①대게의 고장, 맑은공기 겨울바다 휴양여행과 ②뜨끈한 겨울온천장 여행, 울진 중 취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온천, 숲 치유 프로그램 등 휴양을 위한 장소가 포함되어 있어 추운 겨울에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김시섭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추운 날씨에 따뜻하면서도 주차난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기차여행을 통해 전국의 축제와 이색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사전 예약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색다른 이벤트로 기차여행에 대한 관심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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