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탠딩족’ 아시나요? 홈플러스 초간단 식품 매출 20배 뛴 까닭
2024-01-30 14:57


[홈플러스 자료]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간단 식품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편의에 집중하는 ‘간편족’이 상차림부터 식사에 이르기까지 초간편하게 해결하는 ‘먹탠딩족’으로 진화한 탓이다. ‘먹탠딩족’은 ‘먹다’와 ‘스탠딩’의 합성어다.

특히 상차림 시간과 번거로움을 대폭 줄이는 상품군이 성장하면서 코인 육수 품목이 전년보다 300% 이상 뛰었다. 팩 육수·국물용 멸치 품목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코인 육수를 구매한 50·60대 고객 수는 국물용 멸치 50·60대 고객 수를 앞질렀다.

컵·직화 용기를 활용해 설거지 부담을 덜어주는 품목도 크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컵 시리얼은 무려 480% 뛰었고, 직화 밀키트는 40% 성장했다. 직화 밀키트는 캠핑뿐만 아니라 자취생 식사, 파티용으로도 입소문을 탔다.

세척할 필요 없이 10~20분간 끓이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꼬치 어묵류 인기도 많아졌다. 실제 상품 수는 전년비 2배 이상 늘고, 매출은 2030% 뛴 20배가 됐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고객부터 50·60대 고객까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대는 꼬치어묵(1780%), 40대는 컵 시리얼(730%), 50대는 직화 밀키트(20%), 60대는 코인 육수(490%) 품목에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는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높은 인기를 끄는 추세”라며 “홈플러스 온라인도 관련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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