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경제활력 재고방안 필요…경사노위가 역할해야”
2024-02-06 10:48


손경식 경총 회장이 6일 열린 경사노위 13차 본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경총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사회적 대화를 통해 근로시간제도, 계속고용과 임금체계 개편 등이 논의되는 만큼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우리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되길 기대한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6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열린 제13차 경사노위 본위원회에서 “우리 노동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 반해 노동시장의 낡은 법제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경제활력은 감소하고 좋은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근로시간 운영의 유연성을 확대해 기업들이 업무량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고령인력 활용에 기업부담을 줄이고, 신규채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재고용 중심의 계속고용 정책이 적절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 임금체계가 여전히 연공중심 체계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기업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하루빨리‘일의 가치(직무)와 성과’를 반영할 수 있는 임금체계로 개편돼 한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사회적 대화가 노·사 한쪽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민 전체의 이익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타협을 이뤄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사노위 본위원회에는 손 회장과 더불어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경제·노동계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의 원칙과 방향’에 대한 선언문에 서명하고, 다양한 노동현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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