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투명 OLED 패널을 활용한 전자기부함을 개발·제작해 국내 전(全) 사업장에 설치(사진)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자기부함은 ▷누적 기부 금액 ▷모금 스토리 ▷기부 내역 등을 투명 패널을 통해 제공한다. 휴게공간과 조화를 이뤄 개방감을 주는 등 인테리어 효과도 추구한다.
투명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이다.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유리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해 화면 너머를 볼 수 있는 동시에 OLED만이 구현하는 정확한 색 표현력을 갖춰 다양한 정보와 그래픽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창문이나 벽,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 원하는 크기로 설치할 수 있어 확장성과 디자인 자유도도 높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투명 전자기부함을 통해 자사 기술을 알리는 동시에 임직원에게 기부의 재미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쉽고 즐겁게 참여하는 기부활동을 늘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구성원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자주만나’, 사회적 기업 상품을 체험하는 ‘구독캠페인’, 휴가와 봉사를 결합한 ‘볼런케이션’, 임원·담당 장학기금으로 운영하는 ‘희망날개클럽’ 등 다양한 임직원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투명 전자기부함을 사용해 본 홍민지 LG디스플레이 선임은 “투명 OLED를 사용해 시선을 끌 뿐만 아니라 화려한 그래픽 덕분에 기부하는 재미도 있다” 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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