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역별 고용률, 구인·구직인원, 임금 수준, 근로시간 등을 손쉽게 볼 수 있는 '지역일자리맵'이 오는 8월께 개통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고용노동관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지역일자리맵을 6개월가량 시범 운영한 뒤 하반기에 일반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일자리맵은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 수립 등을 돕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 주민, 기업 등이 지역의 산업현황과 노동시장 실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일자리 환경과 일자리 양, 일자리 질, 일자리 정책 등 4개 분야에서 총 70개의 노동시장 지표를 시각화해 제공한다.
지역별 생산가능인구 수, 고령화 비율, 종사자 수, 사업체 수, 고용률, 실업률, 빈일자리 수, 근로소득, 실업급여 지급 건수, 산업재해 건수 등의 통계가 담긴다.
아울러 산업전환에 따른 근로자들의 노동시장 이동 현황 등을 시각화한 '산업전환맵'도 하반기에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 차로의 전환이 가속화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우선 지도를 구축했는데 지역 내에서 동종 업종으로 이동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한편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이날 서울 로얄호텔에서 전국 48개 지방관서가 참여하는 확대 고용센터 소장회의를 열고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과 일·육아 병행 지원제도 활용 제고 방안 등을 당부했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