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인 구글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사이버 방어 거점이 일본 도쿄에 신설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8일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전날 도쿄 사무실 내에 개설한 사이버 방어 거점에서는 구글 기술자가 다른 기업 담당자와 사이버 공격 방법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인재를 육성한다.
아울러 구글은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 인도, 호주, 동남아시아 소재 기업 기술자도 이 거점에 초대해 사이버 방어 대책을 연구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구글이 도쿄에 마련한 사이버 방어 거점과 관련해 “관공서와 기업에 대한 북한, 중국 등으로부터의 부정한 접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 기업, 대학 등과 대응책 연구, 인재 육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어 "구글은 일본을 중심지로 삼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사이버 방어 능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닛케이는 또 "구글이 올해까지 일본에 총 1000억엔(약 9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며 "구글은 일본에서 데이터 인프라 정비를 추진하고, 사이버 방어 능력을 강화해 신뢰도를 높이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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