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경남 양산시을)는 1일 “선거운동 기간에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겠다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선거판세가 얼마나 다급했으면 ‘대통령이 무릎이라도 꿇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선거에 가능성이라도 생긴다’는 조해진 의원의 절규가 있었기에 당연히 오늘 순서는 국민들이 깜짝 놀랄 담화가 나오는가보다 하고 기대반 우려반 마음으로 지켜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 기간에 이렇게까지 대통령의 불통 모습을 보여주시니 저로서야 이렇게 감사할 때가 없다”며 “다만 국민과 싸우는 대통령은 존재할 수 없다는 민주공화국의 기본 원리도 모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측은하기까지 하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의료개혁은 꼭 필요하다”면서도 “1800명이면 의료개혁이 실패하고 2000명 이어야 성공하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이 피와 목숨으로 이룩한 민주화의 금자탑도 무너뜨리고 있다”며 “언론자유지수는 곤두박질이고 함부로 입을 열면 그냥 끌려나가는 시대를 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제 국민들의 평가만 남았다. 사전투표까지 4일 남았다. 본 선거까지 이제 9일 이다”며 “두 금자탑을 무너뜨린 대통령과 그런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한번 못하던 집권당은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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