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신소재 스타트업 랩앤피플, 美·日·대만 진출 성공
2024-05-20 11:42


랩앤피플(주)의 마이크로니들 신소재 미용 패치제품.[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바이오 신소재 전문기업인 랩앤피플이 글로벌 미용시장에서 거침없는 영토 확장을 보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지원사업 주관기업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랩앤피플(주)이 지난해 미국과 일본 진출에 이어 최근 동남아 미용시장의 중심지인 대만시장 진출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생체흡수성 금속소재 이식재 및 마이크로니들 신소재 개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랩앤피플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미용 패치 등의 제품화에 성공, 올리브영,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등의 국내 유통은 물론 미국(코스트코), 홍콩(SASA), 유럽(Douglas) 등 해외 시장 판매를 확대해 왔다.

해당 제품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체 흡수성 합금 기술과 더불어 인체 필수 미네랄만을 이용한 장점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도 미국 메이저 뷰티채널과의 계약과 일본 최대 할인점인 돈키호테 전 매장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랩앤피플의 이번 대만 진출은 국내 유통전문기업인 ㈜달팩토리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며, 달팩토리는 2018년 설립한 타이베이 현지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시장 내 직영 물류시스템 운영이 가능한 전문 유통기업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조성윤 랩앤피플 대표는 “이번 대만 진출은 회사측의 본격적인 아시아 뷰티, 홈케어 시장 확장의 기반 마련을 의미한다”며 “협업기업인 달팩토리가 운영해 온 K뷰티 수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이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력과 현지 경험이 풍부한 전문기업과의 협업, 긍정적인 시장 환경까지 대만 진출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랩앤피플은 생체흡수성 합금 및 이를 이용한 신소재 개발 분야에서 원천기술력을 보유하고, 이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사업 선정에 이어 2022년부터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에도 참여해 오고 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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