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석면환경보건센터 통해 석면피해자 지원사업 강화
2024-06-11 15:17


순천향대 천안병원 전경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는 제4기 석면환경보건센터를 재지정하고 주거 등 생활환경에서 석면 노출에 따른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사방문, 자연체험 등 석면 피해자 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2011년 제1기를 시작으로 이번 제4기까지 석면환경보건센터로 지정받아 앞으로 3년간 관련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제4기 석면보건환경센터는 전국의 석면 피해 우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석면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

올해 조사는 전남 여수(7월), 대구(8월, 9월), 인천(10월), 경북 경주(11월) 등 전국 4곳의 석면 노출지역(석면공장, 수리조선소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의사방문은 석면피해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석면환경보건센터 의료진이 석면피해자 주거지로 직접 방문해 건강진단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연체험은 생태탐방·숲체험과 의료상담, 교육, 정신건강 진단 등 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자연체험 행사는 올해 서울·경기(7월)를 시작으로 충남·충북(9월), 경남 및 그 외 지역(10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 석면피해 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석면환경보건센터 콜센터 또는 거주하는 지자체 민원실에 신청하거나 문의하면 된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올해 석면피해 지원사업은 석면건강영향조사를 더욱 내실화하고 자연체험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석면환경보건센터와 함께 석면 피해자를 더욱 따뜻하게 보듬어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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