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도 망했는데 헤어지자고'…망치로 여친 살해하려한 20대男
2024-06-13 10:27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헤어진 여자친구의 머리를 망치로 수차례 내리쳐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민)는 지난 11일 살인미수,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A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8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전 여자친구 B 씨의 집에 침입해 미리 준비한 둔기로 B 씨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쳐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선물을 택배로 보냈다며 B 씨를 집 밖으로 유인해 범행했다.

A 씨는 가상자산 투자 손실로 빚이 늘어나고 가족으로부터 소외감을 느낀 상태에서 심적으로 크게 의지하던 B 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배신감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피해자에게 임시 주거를 지원하고 심리치료, 진료비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 피해 회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철저한 공소 수행을 통해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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