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중장년 1인 가구 야간 셀프 집수리 강좌 인기
2024-06-21 07:53


서울 성북구는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원데이클래스’를 수요 맞춤형 야간 셀프 집수리 강좌로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중장년 1인 가구 대상의 셀프 집수리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성북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원데이클래스’를 수요 맞춤형 야간 셀프 집수리 강좌로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주간보다는 야간을 선호해 올해부터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이들이 실생활에 유용한 집수리 분야에 관심이 높아 올해부터 셀프 집수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셀프 집수리 분야 참가자들은 오후 9시가 넘어도 실습에 열중하며 귀가를 미룬다고 한다. 전동드릴드라이버 사용법, 문손잡이 교체, 스위치 콘센트 교체, 가구 보수, 실리콘 시공, 인테리어 필름 부착 등을 배운다.

그밖에 디퓨저·아로마오일 만들기, 명상 및 펜드로잉 체험 등 우울감을 달래고 심신의 안정을 찾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구는 향후 고려대 KU마음건강연구소와 함께 우울감이 있는 중장년 집단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8주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1인 가구의 지역 동아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사회적경제센터, 동선이음 등의 공간을 활용해 프로그램별로 10~15명을 모집해 각 6회씩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사회 활동도 자연스럽게 지원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1인가구가 느끼는 외로움이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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