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변 내려가지 마세요…도림천·목감천 등 수도권 10곳 ‘홍수특보’
2024-07-18 10:34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잠수교 북단에서 관계자가 보행을 통제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18일 서울 전역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크고 많은 비가 그치지 않는 가운데, 수도권 하천에는 홍수특보가 발령됐다. 이날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역 10개 하천에 홍수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기 동두천시 신천과 파주시 문산천은 홍수주의보가 '홍수경보'로 격상됐고, 서울 도림천과 목감천, 경기 고양시 공릉천·파주시 임진강·한탄강·포천천·차탄천·조종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홍수주의보는 하천의 수위가 계속 높아지며 주의보 경계홍수위(계획홍수량의 50%가 흐를 때의 수위)를 초과할 것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홍수경보는 경보위험 홍수위(계획홍수량의 70%가 흐를 때의 수위)를 초과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 내려진다.

서울 도림천의 경우 계획홍수위는 수위표 기준 4.480m, 해발 기준 16.566m이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수위표 2.90m·해발 14.986m)에 도달했다.

서울 목감천의 계획홍수위는 수위표 기준 4.370m, 해발 기준 11.737m이다. 이날 오전 7시 10분께 기준수위(수위표 3.00m·해발 10.367m)에 도달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하천은 사람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전역과 인천·경기 대부분 지역(구리·남양주·하남 제외)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다. 매우 거센 비가 내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 경기도 일부 지역(구리·남양주·하남)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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